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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40대에게 부탁합니다.

본문

흔들리는 40대에게 부탁합니다.

나는 이제 40대 중반이다. 무슨 짓을 해도, 5분 이내에 다시 발기하지는 못한다. 손가락 끝의 가시를 빼지 못하고 조명이 어두우면 책의 활자가 흩어져 보인다. 그러나 40대가 넘으면서 점점 더 수많은 제약으로부터 벗어났다. 세상의 비밀은 서서히 진상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는 이제 어른이다. 그렇게 대접받는다. 누구라도 내게 말 못할 일 따위는 없다.

“목욕탕에서 그러더라구요. 조금만 더 지나면 달라는 놈도 없을 테니까, 달라면 다 주라구요. 호호호...”
“야아 이상한 일이야. 글쎄 애들 다 데리고 가족과 외식을 하다가도 전화 한 통화에 거짓말을 하고 달려오는 아줌마가 있더라니까?”
“대학 교수 부인이래. 택시 안에서 물구빨구 아주 창피해서 혼났어.”
“애들을 초등학교에 보낸 30대 초반의 주부들도 문제예요. 애인 없는 여자가 하나도 없어.”
“요즘 카바레나 나이트클럽은 아줌마 부대가 싹쓸이했지. 신랑들은 상상도 못할 거야. 아니 지들도 어디선가 놀아나고 있겠지.”
“분명히 중, 고등학생, 아니라면 대학생들의 어머니들 일 텐데, 세상의 시선 같은 것은 신경도 안 써. 40대에 들어서자마자 굉장한 것들만 보게 되는군. 자 봐! 길에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들 중에 누가 그럴 것 같아? 정말 이해가 안 돼.”

서울은 정말 굉장하다. 도무지 있을 법도 않은 일들이 태연하게 일어난다. 상상이 불가능 하다. 예상의 테두리를 서너 배나 벗어날 정도로 굉장하게 추잡한 일들을 멀쩡하게 해 낸다. 그러고도 태연히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또 다시 추접스러운 이야기 꺼리들을 만든다. 아니 모두들 멀쩡한 40대 주부이고, 독신녀다. 그리고 상대는 멀쩡한 아저씨들이다.

‘세상물정을 정말 모르시네.’

이 말이 내가 매번 서울에서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나는 서울에만 오면 시골 쥐가 되는 마법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좀처럼 서울을 견뎌낼 수 없다. 돌아가자.

우울한 눈매의 사내가 쏘아보고 있는 전철 안에서, 커다랗게 부풀린 멋진 모자아래의 검은 생머리와 타이트한 블랙 진, 번쩍이는 체인으로 멋을 낸 두 명의 여인을 보았다. 주홍색 립스틱에 새하얀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잠깐 시간이 흐르고 내 시선이 정확한 정보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자글자글한 주름이 눈가로 대책 없이 퍼져있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지방이 완전하게 빠져나가버린 입술 주변은 어쩐지 홀쭉하게 보였고, 활화산처럼 새빨간 립스틱으로 마무리 되어 있었다. 두 여인은 모두 40대 중반을 넘긴 것으로 보였다. 아니 어쩌면 후반쯤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보통 아줌마들처럼 조곤조곤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20대처럼 한 옥타브이상 들떠있었다.

문득 눈물이라도 날 것처럼 슬퍼졌다. 안타깝고 가여운 것이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여인의 본능이 아니라 여인의 존재 그 자체다. 나라도 그런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 심하다. 순간적으로 섬뜩한 느낌이 든다. 아방가르드적인 행위예술의 일종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아름다움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나이에 맞는 적당한 차림새와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있다. 그런 멋은 나이에도 휘둘리지 않는다. 어째서 20대를 흉내 내는가?

물론 이 세상의 모든 멋진 남자들은 20대 여인의 차지다. 돈이 많은 60대든, 학식이 많은 50대 교수님이건, 한창 사업에 물이 오른 40대 중년이든, 세상을 모두 차지하지 못해 안달인 30대도, 시인이든, 소설가든, 성악가든, 변호사든, 제대로 된 남자들은 모두 20대 여인의 몫이다. 20대 여인의 탐욕은 끝을 모른다. 잔인하지만 사실이다. 게다가 더 나쁜 것은 20대 여인들은 40대 여인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랑 부문에서 앙팡테리블은 도드라져 보인다.

PM 7시30분. 집에 돌아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다정한 음성으로 바깥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정리해서 알기 쉽게 들려준다. 함께 새로 나온 CD를 걸고 반짝이는 와인 잔에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로손스 리트릿 샤르도네(Rawson's Retreat Chardonnay) 정도를 그윽한 미소로 따른다.

“설거지는 내가 할께 당신은 좀 쉬지.”

아이보리 색 자꾸지(jaccugi), 욕조를 깔끔하게 닦아낸 뒤 뜨거운 물을 담고 미다니엘베의 유칼립투스향 버블배스를 풀고 정갈하고 긴 손가락이 돋보이는 손으로 저어 목욕물을 준비한다.

“어서 들어와. 물 온도가 딱 좋아.”

라고 욕실에 작은 메아리가 생길 정도로 크게 외치며, 이두박근이 도드라진 굵고 붉은 팔로 욕조테두리를 경쾌하게 탕탕 두드린다. 그리고 목욕을 마치며 그대로 당신을 번쩍 안아들고 침대로 종마처럼 뛰어가고 사흘쯤 굶은 늑대처럼 마구 으르렁! 거리며 당신의 온몸을 함부로 탐닉한다.

다시 간단한 샤워를 하고 함께 침대에 누워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라도 본다. 먼저 잠이 들어버린 당신을 포근히 안아준다. 단단한 팔로 팔 베게를 해주고 어린 고양이처럼 당신의 귀에 코를 박고 잠이 든다.

‘아줌마! 침 흘리지 마시지. 이런 남자는 모조리 20대 여인의 차지라고! 꿈도 꾸지 말아요. 길거리에 집어 던져 놓아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것 같은, 남편이라고 불리는 속이 다 빠져 버린 껍데기뿐인 남자. 그것이 바로 당신네들의 몫이라구요. 분수를 알아야지.’

아무도 대놓고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뒤에서는 모두가 그렇게 떠든다.

달리 방법도 없지만 그 유일무이한 여성의 무기로는 문제가 많다. 이미 다 낡은 석기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매력으로 뭘 어쩌겠다는 말인가? 고요한 미소와 우아한 자태, 한마디 한마디를 테이블에 가볍게 내려놓는 느긋한 태도, 세상을 관조하는 눈. 하지만 이제 와서 그런 것을 어디에서 갑자기 구해온단 말인가? 박봉과 생활고와 육아로 지칠 대로 지친 세월은 당신이 꿈꾸는 우아한 여인으로부터 백만 년이나 떨어진 엉뚱한 곳에 당신을 내려놓았다. 게다가 아줌마를 특별히 무시하는 차가운 행성에.

그토록 지겨운 결혼생활로부터 기적처럼 간신히 탈출한 용감한 40대의 독신 여성들은 다시 불새처럼 비상할 시기를 꿈꾼다. 그 꿈은 아주 어린 시절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인식한 그 순간부터 가슴에 고이 간직해 온 것이다. 바위처럼 완강하고 전설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언젠가 나만을 영원히 사랑해 줄 멋진 남자를 만나서 행복한 둥지를 이루는 것.’

그러나 그 꿈은 절대로 2005년도를 통과하는 40대 여성의 것이 아니다. 요즘엔 남자들도 굉장히 교활하다. 절대로 손해 보는 짓은 하지 않는다. 40대 여성의 안락한 꿈을 보장해줄 재력을 가진 남자들은 막대한 돈으로 아줌마를 사서, 다시 지랄 같은 결혼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 절대로 없다.
 
그저 그때그때 필요할 때 짬짬이 20대의 여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그뿐이다. 신경 쓸 일도 없고 훨씬 경제적이다. 기름진 올백 머리에 수트가 잘 어울리는 우아한 독신남성이란 그런 족속이다.

“결혼하자고? 야아 그거 고마운 말인 걸?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그렇게 프러포즈를 해주다니. 하지만 나로서는 그저 고맙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어. 당신은 젊고 할일도 많잖아. 내가 걸림돌이 되기는 싫어. 우리 조금 더 생각해보자고. 아니, 아니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두툼한 비단 구렁이가 돌 틈으로 사라진다.

지금은 40대인 여인들이 한때 가지고 있었던 것. 이제는 먼 과거로 사라져 버린 도저히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들을 20대 여인들은 가지고 있다. 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모조리 20대 여인들의 차지인 것이다. 그래서 20대 여성을 흉내 내며 경쟁해 보겠다구? 그런 것은 곤란하다. 요가에, 웰빙에, 피부 관리에, 가면처럼 두터운 색조화장에, 아무리 섹시한 미소를 지어도, 안 되는 일은 처음부터 안 되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당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아랫배의 살은 이 세상을 이어갈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 소중한 증거다. 거울 앞에 서면 당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새로운 주름들은 당신이 이 거친 세상을 그런대로 잘 돌파해 왔다는 표시다. 남자처럼 두툼한 팔뚝이 거슬리는가? 그 팔로 이 세상을 달래고 품어왔다. 갈라진 두 손으로 흔들리는 가정을 어루만졌다. 지금까지 당신은 잘 해온 것이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철딱서니들인 남자들이 돌아가 안길 단 하나의 이상향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갑자기? 미치기라도 한 것인가?

40대라면 당연히 고독을 준비해야 한다. 불이라도 붙을 듯한 뜨거운 한 밤에, 이 지구라는 행성에 혼자만 남아있는 것이 분명해도, 내가 이렇게 나이 들어가고 소멸되어 가도 아무도 돌아보아 주지 않는 것이 분명해도, 술 냄새를 풍기며 함부로 코를 고는 이 화상이 내 남편이라고 해도, 다 자란 아이들이 나를 지난세기의 박제 취급을 하더라도 우리는 의연하게 고독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야한 화장을 하고 밤늦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봐야, 당신이 원하는 그 절대적인 사랑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 초고속의 사회에서 밤새도록 붉은 등불아래 가당치도 않은 신곡 따위를 부르며, 술에 만취하여 당신과 노닥거리는 놈이 어째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술 취한 남의 여자를 기웃거리는 부류의 남자치고 제대로 된 사내 따위는 없는 것이다.

치아에까지 빨간 립스틱을 묻힌 채, 울음 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당신에게, 찬사를 주저리 늘어놓는 놈은 그저 당신과 공짜인 하룻밤을 보낼 것을 기대하는 머저리다.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라면 그런 식으로 당신을 꾀어내거나 당신이 일그러져 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지 않는다.

당신이 빛나는 20대였을 때라면, 절대로 돌아보지 않았을 잡놈들과 시간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언제까지고 도도한 당신이다. 이런저런 상처를 만들어 스스로의 삶을 망신창이로 만들지 말라. 그저 견디면 된다. 그저 잠시 고독하면 된다. 잠시만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면, 당신은 가정과 사회의 중심으로 추앙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이 힘든 세상을 견디며 살아온 당신의 당당한 권리다. 어째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따위를 운운하며, 그런 삼류소설에 결실이 얼마 남지 않은 황금기의 인생을 맡겨버리려고 하는가?

당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지 말자. 당신의 소중한 삶을 몽땅 떨이 세일해 버리지 말자. ‘조금 더 있으면 달라는 놈도 없어!’ 따위의 자조적인 농담에 잠정적 동의를 하지 말아야한다. 불멸의 사랑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이미 당신은 경험으로 알고 있지 않은가? 일시적인 변덕에 의한 사랑 놀음이 우리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드는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새벽,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여자였다. 진저리가 처지게 고독했었다. 그런 달콤 씁쓸한 슬픔은 가벼운 20대에게 넘겨주자. 그것은 그들만의 통과의례이고 성장 통이다.

당신과 나, 우리들은 이제 서서히 삶을 확고하게 마무리 짓기 시작해야할 40대다. 오늘도 어두운 밤 붉은 등불 아래를 술에 취한 채 흔들거리는 40대에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로서 부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 단단히 먹고 그냥 고독 합시다. 세상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 달라는 말입니다. 세상 전부가 우리를 유혹하기 시작하는 불혹의 시대. 그 몇 년을 못 참아 너무 소중한 것들을 모조리 잃어버리지는 말아야지요. 우리는 이미 80Km로 달리고 있으니 잠시만 참으면 되겠지요. 잠시만 더 결사적으로 살자구요. 그렇게 후회 없이 곱게 늙어 가자구요. 남자들도 물론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5분 동안 눈 속을 걸었다. 쓸쓸한 현관을 열고 서식지에 도착해서 따듯한 라면을 한 그릇 끓였다. 싸늘한 실내 공기 때문에 무럭무럭 맛있는 김이 솟아오른다. 거실에는 Eagles의 Hell freezes over 앨범. 왼 손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꾹꾹 눌러가며 읽고 있다.

2005년 1월 18일 오후 4시 36분. 창밖에는 흰눈이 푹푹 내린다. 라면을 다 먹으면 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 것이다. 서울에서 묻혀온 모든 때를 벗기려면 상당히 오래 동안 물 속에 있어야 하겠지.


자작나무 껍질에 새기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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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Funk님의 댓글

...20대 이고픈 40대!
...과하지만 않다면 40대 이기때문에 자신을 포기하고 사는 것보다는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0대도 삶을 마무리 짓기엔 너무 이른 나이 아닌가요?

더욱 걱정스러운건 40대 처럼 생각하는 20대나 30대가 아닐까요?
도전과 변화를 추구해야할 시기에 모든것을 정리하고 정착하려 하고 주변의 고정관념에 얽매여서  정신도 늙어가고 육체도 늙어가는.......

김명기님의 댓글

논조의 포인트가 전혀 다른 방향이네요... 사회의 어른으로 비추어질 건전한 40대가 먼저겠지요. ^~^

alt님의 댓글

모범을 보여야할 40대지만 또 그만큼 필요로 하는것들이 많은 시기라 과욕이 앞서지요.
좀 배부르다 싶으면 한눈, 곁눈질에..
그러다 철들고 보면 어느듯 인생의 황혼에서 후회하게 되고..

여백님의 댓글

불혹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느낌처럼..
흔들리지 않는 40살의 인생관이 깃들길 바라는 글...

하지만 여권신장을 위해 고분 고분하시는 분들께 치명적인 글인듯
^,.^

김명기님의 댓글

사족!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0대로 돌아가겠느냐는 질문에, ‘그 고민과 광증의 시대로는 절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옳은 말입니다.

인간은 성장해 가야 합니다. 20대가 아무리 달콤하고 40대가 제아무리 메마른 바람만 부는 황량한 들판에 서게 되는, 막막한 시대라고 해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나이에 맞게 알맞은 즐거움과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주로 육체 보다는 마음의 문제일 것입니다. 요즘엔 좋은 책을 읽는 것 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과 함께 국토를 말로 종횡무진 하는 것 이외에)

20대의 즐거움은 아무리 아쉬워도 20대가 누리도록 두어야 합니다. 어쩌면 50대 또는 그 이후에도 우리가 누릴 즐거움은 분명히 새로 발견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우리 자신이 무르익어가는 성숙의 기쁨이요.

저는 20대에 빨리 40대가 되고 싶다고 말했었습니다. 아마 주변 친구들은 다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펄펄 끓는 육체의 유혹과 어리석은 판단들로부터 100만 광년이나 벗어나고 싶다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40대가 되어보니 40대는 아직 너무 젊(?)더군요.

이젠 점점 재미있어지는 50대와 60대 또는 그 이후가 궁금해지고 있답니다.

김명기님의 댓글

여권신장을 위해서라도 여자들이 더 올곧은 삶을 살아야지요. 남자들도 마찬가지구요. ^~^

똥똥이님의 댓글

요새 40대 아니 30대 암튼 아줌마라구 하시는 분들중에
앤없는 사람이 없다구 합니다.
예전에는 몰래 몰래 만났지만 이제는 친구들이나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있는자리에서 떳떳하게 얘기한답니다.
요샌 앤 없으면 바보지 그러면서...
같은 여자로써 이해가 안됩니다.
자식들두 있는데 애들보기 창피하지 않는지...
어떤 부부들은 서로 즐기고 마주치더라도 모른척 한답니다.
그러곤 집에 가서 아무일도 없다는 듯 지내구...
그런분들이 자식들에게는 올바르고 훌륭하게 크기를 강요하겠지요
젊게 사는것은 좋지요 하지만 도를 넘으면 그건 흉이  되지요
자기 나이에 맞게 사는것두 힘이 드는데....
정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구 있는것 같습니다.
뭐가 옳구 그른지 점점 더 모호해지구...
저라두 정신 똑바로 차리구 살아야겠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얘기를 했네요...^^;;;

김명기님의 댓글

똥똥이님 의견에 동의!  정말 돌아버린 듯한 세상에... 일단 나부터 건실하게 제 정신 가지고 살아야겠지요.

alt님의 댓글

똥똥이님 말씀처럼 그런소문을 듣기는 많이 해봤지만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실체를 확인할순 없습니다만
"과하면 부족한만 못하다"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근데 그게 정말입니까?

김명기님의 댓글

네 대개는 소문보다 더 심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젊은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아니지요.

똥똥이님의 댓글

네 사실입니다.
저두 소문이나 방송으로만 듣더 얘기라 믿기지는 않지만....
부부가 서로 다른 상대와 놀다가 노래방에서 마주쳤는데
모르는척 하구 가더랍니다.
동네 사람들은 다 안답니다. 근데 서로 크게 뭐라구 않한답니다.
그런 부부들인 한둘이 아닌거죠
그보다 더 심한 내용들두 있습니다.
참... 좀 그렇지만
목사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났습니다.
자기 동생  부인과...
목사 부인되는 분이 현장 목격을 했더랍니다.
둘이 만나구 있는 것을...
근데 그것보다 더 기가막히는 것은
부인말고는 아무두 그사실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는것
시부모든 시동생이든....
그래서 미친X 취급받구
쫓겨나다 싶이 해서 그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구 이혼을 했지요 애들은 창피하다구 유학보내달라구해서
보내구 그 아주머니는 꽃가게를 하면서 사십니다.
그후 목사는 소문이 나니깐 교회에서 쫓겨났는데....
그럼 동생처와 헤어졌나 아닌걸로 들었습니다.
거기 까지 들었습니다.
듣구 넘 어이가 없어서... 참...
근데 시동생과 형수하구두 그런일이 많다구 합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나 싶은데...
근데 서로 남자 여자로 보이면 어쩔수 없다구 합니다.
그분들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어찌보면 않된것 같기두 합니다.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일수두 있지 않을까 싶기두 해서요...

다다님의 댓글

참... 이해하기 힘드네여...
김명기님 할말 다하라고 방까지 만들어준 케이머그나
목사.. 하며 동네 아줌마처럼 수다떠는 똥똥..아이디 딱이네여..
여자가 더 올곧아야 된다는거
김명기님 올바로세상이라는 코너에서 성토되지안는거보면...
케이머그 여자회원분들은 이코너 관심이 없나보군여....
저도 상당히 늦게 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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