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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일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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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유당관북유람일기(意幽堂關北遊覽日記)

저렇게 잘 묘사한 글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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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Thanato님의 댓글

읽기 고통스러워요.ㅠ
고전문학은 제3외국어입니다....

이광일님의 댓글

정말...고통스럽다는게...어울릴정도로군요;;;;;
본문중에 수레박희가 왜이렇게 웃긴걸가요;ㅁ;ㅋㅋ

동성...님의 댓글

홍색(붉은 색)이 거룩하여 붉은 기운이 하늘을 뛰놀더니, 이랑(의유당의 시녀)이 크게 소리를 질러 나를 불러, 저기 물 밑을 보라고 외치거늘, 급히 눈을 들어 보니, 물 밑 홍운(붉은 구름)을 헤치고 큰 실오리 같은 줄이 붉기 더욱 기이하며, 기운이 진홍(진한 붉음)같은 것이 차차 나 손바닥 너비 같은 것이 그믐밤에 보는 숯불빛 같더라. 차차 나오더니, 그 위로 작은 회오리밤 같은 것이 붉기가 호박 구슬 같고, 맑고 통락하기는 호박보다 더 곱더라.
그 붉은 위로 훌훌 움직여 도는데, 처음 났던 붉은 기운이 백지(하얀 종이) 반 장 너비만큼 반듯이 비치며, 밤 같던 기운이 해 되어 차차 커 가며, 큰 쟁반만하여 불긋불긋 번듯번듯 뛰놀며, 적색이 온 바다에 끼치며, 먼저 붉은 기운이 차차 없어지며, 해 흔들며 뛰놀기 더욱 자주 하며, 항아리 같고 독 같은 것이 좌우로 뛰놀며, 황홀히 번득여 두 눈이 어질하며, 붉은 기운이 명랑하여 첫 홍색을 헤치고, 하늘 한 가운데 쟁반 같은 것이 수레바퀴 같아서 물 속에서 치밀어 받치듯이 올라붙으며, 항, 독 같은 기운이 없어지고, 처음 붉게 겉을 비추던 것은 모여 소의 혀처럼 드리워 물 속에 풍덩 빠지는 듯싶더라. 일색(태양의 색)이 조요하며 물결에 붉은 기운이 차차 없어지며, 일광(태양의 빛)이 청랑하니, 만고천하에 그런 장관은 견줄 데 없을 듯하더라.
- 해가 떠오름을 표현한 기행문(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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